이상근 증후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육체적인 노동을 위주로 할 때와는 다른 질환들이 속속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이상근증후군]입니다. 

대부분이 처음 들어 보실 듯한데요, 흔히 표현되는 증상으로는 '오금이 당겨요, 허리와 엉덩이까지 당기면서 아파요, 양반다리를 못하겠어요, 다리가 찌릿찌릿해요' 등으로 나타납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릎의 질환이나 허리 디스크 증상과 유사하게 증상이 나타나지만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법도 달라져야 합니다. 

먼저 이상근(Piriformis)이 어디에 붙어있는 근육인지 알아볼까요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Piriformis_muscle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Piriformis_muscle

엉덩이 깊숙한 곳에 붙어 있는 근육으로 겉으로 잘 촉지가 되진 않습니다. 고관절을 외회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좌골신경이 지나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부학적 위치의 특수성 때문에 임상적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움직일 때 고관절과 허리의 통증이나, 발바닥의 이상감각, 성교통이나 성 기능장애 등 비뇨기계의 이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육의 이상으로 이런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니 눈여겨볼 수밖에 없겠죠? 진단은 패트릭 테스트(Patrick Test)와 여러 가지 임상증상으로 확진할 수 있으니 유사한 증상이 있으신 분은 참지 마시고 한의원에서 진단 및 치료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반적인 근육통이나 신경학적 증상들은 휴식을 취하면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있지만, 이상근증후군은 깊숙한 곳에서 손이 잘 안 가는 근육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침 치료, 약침치료, 한약, 부항, 추나요법 등으로 하게 되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만 잘한다면 예후는 대체로 양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