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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M DAEWOONG KOREAN MEDICAL CLINIC

원장님칼럼

나비효과 - 만성적인 어깨의 통증과 피로감

작성일 | 2019.01.12 작성자 | 관리자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란

 

나비의 날갯짓처럼 작은 변화가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브라질에서 나비의 날갯짓이 텍사스에서 토네이도를 일으킨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의학에서도 비슷한 개념이 있습니다.

 

최근 치료받은 환자분의 케이스인데, 수년간 어깨가 짓눌리듯 아프고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던 분입니다.

 

어깨가 아파서 각종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았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처음에 오셨을 때 피로감을 호소하시며 '보약'을 써달라고 오셨지만, 한의학에서는 피로감을 반드시 보약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기에 자세히 진찰을 했습니다.

 

어깨 승모근 부위가 단단하게 굳어져있고 눈은 빨갛게 충혈돼 있으며, 얼굴로 열이 올라 붉게 상기된 모습이었습니다.

 

진찰 결과 '혈의 도증'으로서 한의학에서 말하는 어혈을 풀어줘야 하는 경우 였습니다. 복부를 만져보면 어혈의 징후가 보이고 기의 상충이 관찰됩니다

 

약을 쓴지 한달, '겉은 풀어진 것 같은데 속에서 누가 꽉 붙잡고 있는 것 같다' 라는 표현을 하십니다.

 

피로감은 약간 호전 됐으나 눈에 띄는 변화는 없는 상태.

 

약을 쓴지 한달 반, 어깨의 뭉침이 많이 풀어지고 단단한 경결도 풀어졌습니다.

 

두달째 접어들어 어깨의 통증이 거의 정리가 되고 피로감이 많이 감소합니다.

 

어깨가 아프지 않으니 피로감이 줄어들어 생활의 활력이 생겼다 합니다.

 

 

이러한 경우 나비효과 라고 말하는 것이 사실 좀 애매한 측면이 있으나,

 

'복부의 어혈을 풀어줬더니 어깨의 통증이 사라지고 피로감이 감소했다' 다시 말하면

 

'배를 치료했더니 어깨 및 전신의 컨디션이 좋아졌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치료법들이 많습니다.

 

아픈 곳의 직접적인 치료(대증치료하고 합니다)보다는

 

원인을 밝혀내어 치료하는 '변증시치'의 방법.

 

참으로 매력적이고 오묘한 치료방법 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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