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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M DAEWOONG KOREAN MEDICAL CLINIC

원장님칼럼

만성피로에 보약 or 치료약

작성일 | 2019.03.15 작성자 | 관리자

만성피로로 몸이 계속 피곤하고 나른하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어깨가 짓눌리듯 무겁고 의욕도 떨어져 있다고 느낄 때, 사람들은 흔히 한의원에서 보약이나 먹어볼까 하고 내원하십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만성피로를 補氣(보기), 補血(보혈)하는 처방을 통해 떨어진 면역력과 원기를 보강하는데요.

 

실제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보약을 써주면 드라마틱하게 기운이 번쩍 나고 회복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정신없이 바쁜 회사 업무와 학업에 쫓겨서 건강을 돌볼 시간이 없다보니 체력은 체력대로 떨어지고 면역력도 저하되는 경우가 많은데 한약으로 보강을 하면 그런 부족한 부분들이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만성피로가 지속되는 경우 보약으로 해결되지 않는 질환이 있습니다.

 

케이스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50대 여성분이 피로감과 각종 관절통, 안면홍조 등의 증상으로 내원하셨습니다. 특히 어깨는 많이 무겁고 팔꿈치, 무릎 등 안 아픈 곳이 없으며 깊은 잠을 못 잔다고 하십니다.

 

진찰을 해보니 한의학에서 말하는 흉협고만이 있고, 복직근의 긴장, 배꼽주변과 아랫배의 어혈반응 등이 보입니다. 이러한 경우 인체에서는 각종 통증 및 온 몸이 무겁다고 하는 피로감과 알 수 없는 관절 경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변증시치를 하여 약을 처방하고 투여한지 20일경부터 온몸이 가벼워지고 안면홍조가 개선되었으며 허리, 팔꿈치의 통증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한약은 작용하는 표적부위가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모든 곳의 통증을 고칠 수는 없고 단계적으로 치료를 해야합니다. 때문에 어깨 관절의 통증을 완화 시키는 처방을 다시 하여 지금도 치료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몸이 가벼워져서 날아갈 듯 하다 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이러한 종류의 피로감은 보약을 써서 좋아지는 것이 아니기에 정확한 변증과 치료를 통하여 개선시켜야 합니다. 바꿔 말하면 ‘피로감이 심할 때 무조건 보약’ 이것이 아니고 몸의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여 적절한 처치와 투약이 필요합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따스한 봄이 시작되고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고 행복하고 보람찬 하루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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