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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M DAEWOONG KOREAN MEDICAL CLINIC

원장님칼럼

10년된 우측 손시림 - 경추 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

작성일 | 2019.03.27 작성자 | 관리자

10년 전부터 우측 손만 시리고 감각이 무디다는 환자가 내원하셨습니다. 통증이나 저린 증상은 전혀 없는데 한여름에도 등산을 하시면 우측 손이 시리다고 하십니다.

 

양측으로 시리다면 수족냉증이나 혈액순환 장애로 진단을 하고 그에 준하는 치료를 하면 대체로 손발이 따뜻해집니다. 그러나 이 경우는 특이하게 한 쪽 손만 시리다고 하셔서 경추 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으로 인한 신경학적 증상으로 보여 이학적 검사 및 체열 진단을 실시했습니다.

 

체열진단 결과 사진 가장 왼쪽에 보이듯이 전반적인 혈행은 좋은 편이나 우측 손 부분만 유난히 보랏빛으로 냉기가 돌고 있습니다. 또한 경추 신경근 C5, C6, C7, C8 부위에 간접 기기구술을 시행했을 때 우측 손 부위가 찌릿찌릿 하며 신경방사통을 나타냅니다.

 

목디스크로 인한 신경포착으로 진단을 하여 목디스크에 준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일주일에 2~3회 침치료,

수승화강 약침과 목디스크 약침,

경추 주변의 혈행을 개선하는 한약투여

 

치료시작 한달만에 따뜻한 곳에 있을 때는 우측 손에 온기가 돌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추운 환경에 노출되면 여지없이 우측 손만 시려워집니다.

 

체열진단상(가운데 사진)으로는 아직 뚜렷한 변화가 없지만 몸에서 느끼는 변화가 약간씩 나타납니다.

 

같은 패턴의 치료반복.

치료 두달 후에 온기가 도는 시간이 점차 늘어나고 우측 어깨와 팔 부분에 신경학적인 방사통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치료를 반복할수록 신경이 억눌려 잠재되어 있던 통증이 하나씩 깨어나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어깨 관절의 가동범위가 늘어나고 움직이기가 한결 수월해 졌다고 하십니다.

 

치료 넉달 후(마지막 사진) 체열진단상 우측 손에 체온이 많이 올라간 것이 보입니다.

사진을 찍는 시점은 정확한 비교를 위해 한의원 들어오신 후 안정을 취하고 10분 경과 후에 촬영하였습니다.

 

추운 환경에 오래 계시면 아직 우측 손이 차가워지긴 하지만, 추위에 대한 내성이 생겼고 온기가 도는 시간이 점차 늘어납니다.

 

결론적으로 목에서 기원하는 신경근이 압박을 받고 손으로 가는 혈류가 저체 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치료는 현재진행형이며 양호한 방향으로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한의학적 치료의 경이로움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치료에 잘 따라와 주신 환자분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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